열린세한대

10월 5일 대면 강의 개강건

작성자
***
작성일
2020-09-23 10:57
조회
2662

-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개선의견 또는 제안
- 수업 및 학생활동과 관련하여 건의 또는 개선 의견
1. 목표 or 문제점 : 비대면 강의 연장
2. 개선방안 : 줌 혹은 사이버 강의로 대체
3. 기대효과 : 코로나 감염에 대한 예방
4. 기타의견 : 


늘 학교를 위해 힘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며칠 전 학교로부터 대면 강의 개강에 대한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10월 4일.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바로 입주하게 될텐데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민족 대명절인만큼 평소의 추석만큼은 아니더라도 전국 각지로 가족들을 만나러 이동하는 분들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불특정 장소로 이동한 상황에서 국가에서 정한 격리 기간인 2주도 지나지 않은 상태로 전국 각지의 학생들을 부른다는 것은 불을 보고 뛰어드는 나방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입장에서 대면 강의를 최대한 빨리 이행시켜야 등록금 반환에 대한 의견도 잦아들 것이고 생활관 환불 비용도 줄어든다는 사실은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할 때 입니다.

한 학기의 등록금과 생활관 비용이 당장은 중요할 수 도 있지만 이런 시기상조로 인해 단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게 된다면 지금의 동아대의 사례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생활 방역을 잘 하고 거리 두기를 실천 한들 확진자가 발생된다면 학교의 명성은 당연히 떨어지게 될 것이고 결국엔 입시에도 영향이 미칠 것 입니다.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63197.html 이 기사를 보시면 알수 있듯이 동아대학교도 한 교실에 49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학교 지원자 수도 떨어질 뿐더러 입학생 수 감소, 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 부족, 홍보를 위한 비용 부족, 내후년 학생 감소.

이런 굴레에 들어가고 싶으신 학생, 교직원, 교수진 그 누구도 없을 것 입니다.

세한대학교를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대면 강의 개강을 추석이 지난 2주 후인 10월 19일 이후로 미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의견 표출을 한 만큼 세한대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학교라는 걸 꼭 느끼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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