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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학교 반려동물관리학과 (반려동물전공, 학과장 박소라)는 지난 4월 30일, 당진시청소년재단 산하 당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안영순)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협약은 진로 탐색과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반려동물 관련 체험 활동과 직업 교육, 자원봉사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적 자립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향후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협약식에서 박소라 학과장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학과의 전문성을 살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삶의 방향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영순 센터장 또한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연대하여 청소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한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돌봄과 실질적인 진로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려동물관리학과 세한미디어 2025.05.09 추천 0 조회 46
세한대학교(총장 최미순) 태권도학과(학과장 최공집)는 태권도 전공 연계 과정 현장 실습의 일환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태권도진흥재단 주최로 개최된 2025 태권도(원) 수련·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체계적으로 수련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태권도원의 정체성을 살려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실습은 중학생들에게 태권도의 가치와 매력을 전달하는 동시에 세한대학교 학생들이 미래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세한대학생들은 참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OT를 통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태권어드벤처 ▲힐링태권체조 ▲걸어서 태권도원 ▲태권티어링 등 전 과정을 지도·운영했다. 태권도학과(학과장 최공집)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과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여 재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전문 태권도 지도자로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태권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자신의 지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또한 “세한대학교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직접 지도자로 참여함으로써 실무 능력은 물론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습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태권도학과 세한미디어 2025.04.09 추천 0 조회 133
세한대학교(총장 최미순) 유도부 학생들과 지도자들은 3월 26일(수)부터 4월 2일(수)까지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제53회 춘계전국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경기 운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이번 대회에서 세한대학교 유도부 학생들은 경기요원으로서 심판 보조, 경기장 정리, 선수 안내 등의 역할을 맡아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하며 신속한 대응력을 발휘해 대회 운영진과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한대 유도부(안상민) 학생은“선수로서 대회에 출전하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경기 운영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면서 유도의 다양한 면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한편, 세한대학교 지도진들은 경기임원으로 활동하며 심판 및 경기 운영에 기여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심판진과 협력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유도부 감독(노박환)은 "학생들에게 유도의 기술뿐만 아니라 스포츠 운영과 공정성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다." 라며 경기임원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대회에서 세한대학교 유도부는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도 활약하며 유도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이들의 경험이 미래의 유도 지도자로서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세한미디어 2025.04.03 추천 0 조회 116
세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최미순) 스포츠융합복지학부(체육학전공, 스포츠재활전공)(이하 학부)는 지난 3월 4일(화) 오후 3시부터 영암캠퍼스 복지회관 6305호에서 2025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새로운 학기를 맞아 학부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교수진 소개와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신입생들의 자기소개를 교수진들과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 시설과 리소스에 대한 소개 및 스포츠인권교육도 진행되었다.재학생들은 우리대학 운동 시설과 도서관과 온라인 자료실을 통해 학습에 대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과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는 학교의 시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마지막으로, 세한대학교 스포츠융합복지학부의 학부장 김형우 교수는 ‘우리 학과는 2000년 생활체육학과로 시작하여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이지만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학기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이 높아졌으면 좋겠고, 앞으로 4년간 학생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올해도 학과를 위해 재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교수진들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융합복지학부 세한미디어 2025.03.31 추천 0 조회 135
세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최미순] 웹툰애니메이션전공[주임교수 배민정] 김경문 교수는 3월 24일, '쇼트(Shot)와 영화분석'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영화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앵글과 쇼트의 공식 및 규칙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이 관객에게 특정 관점을 제공하며 감정적, 서사적 효과를 창출하는 방식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했다.특히, 영화의 앵글과 쇼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창작물에서 효과적인 시각적 연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기존의 공식 및 규칙을 숙지함으로써, 학생들은 더욱 강력하고 감동적인 시각적 연출을 창조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기존의 공식 또는 규칙과도 같은 앵글과 쇼트들의 원리를 이해하여, 학생들은 더 강력하고 감동적인 시각적 연출을 창조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학생들은 본 특강을 통해 영화 연출 기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였다.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창작 활동에 밑거름이 되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을 직접 분석하며 각각의 요소들이 서사와 감정 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앞으로도 세한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는 학생들이 창작자로서 보다 전문적인 시각적 연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웹툰애니메이션학과 세한미디어 2025.03.27 추천 0 조회 125
세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최미순] AI융합학부 웹툰애니메이션 전공[주임교수 배민정] 신동선 교수가 지난 3월 25일 당진캠퍼스 415강의실에서 ‘미술해부학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주제로 흥미로운 특강을 열었다.이번 특강에서는 해부학의 구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핵심 개념만 쏙쏙 익히는 전략,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 꼭 필요한 부분만 골라 공부하는 ‘선택적 학습법’까지 다양한 노하우가 소개됐다.또한 해부학 책이나 교육용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해부학 지식을 어떤 기준으로 정리하고,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어떻게 콘텐츠를 구성하는지, 현장에서 활용되는 생생한 사례들도 함께 공유되었다.신동선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3D 해부학 애플리케이션 TeamLabBody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핵심신경해부학』 등 여러 해부학 서적을 집필하고, 지금까지 50여 편 이상의 해부학 논문을 발표했다. 그만큼 실제 해부학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깊이 있으면서 흥미롭게 전개됐다.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인체 드로잉 실습에도 참여했고, 신 교수는 학생들의 그림을 보며 어떤 해부학 지식을 보완하면 좋을지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해부학은 예술가에게도 중요한 기본기지만, 무조건 외우기보다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해요.” 신 교수는 이렇게 강조하며 실용적인 학습법의 중요성을 전했다.이번 특강은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더욱 사실감 있는 인체 표현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힌트와 동기를 제공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웹툰애니메이션학과 세한미디어 2025.03.27 추천 0 조회 220
AI융합학부가 지난 3월 4일(화) 202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컴퓨터공학전공, 인공지능빅데이터전공, 시각영디자인전공, 웹툰애니메이션전공, 게임콘텐츠전공, 데이터경영복지전공’ 등 모두 6개 전공의 교수님들과 함께 학부 신입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OT에서는 각 전공 교수진 소개와 함께 세부 전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신입생들은 이를 통해 AI융합학부의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의 학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세한대학교 AI융합학부의 교육 시스템 특징은 학부 단위로 입학한 후 2학년 때 6개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융합 교육의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보장합니다.AI융합학부 학부장 정상필 교수는 "우리 학부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이 1년간 다양한 AI 관련 디자인, 게임, 웹툰, 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OT는 신입생들에게 AI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AI융합학부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무 능력을 갖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AI융합학부 세한미디어 2025.03.27 추천 0 조회 107
2025년 3월 11일, 세한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서는 1기 김 정환 졸업생(17학번)이 에어프레미아 운항승무원(조종사)에 최종 합격하였다고 밝혔다.세한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최초로 민간항공사 조종사를 배출하였으며, 이는 학과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및 체계적인 입사 준비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실히 입증한 것이다.이번 김정환 졸업생의 민간항공사 첫 입사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우선 학과 설립 8년 만에 최초 합격자를 배출하여 최단기에 민간항공사 조종사를 배출하였으며, 항공사에 단 1회 지원 만에 합격(타 항공사 지원 경력 없음)을 하여 학과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하였고, 세한대학교 졸업생 최초로 지원하여 최초로 합격하였으며, 최종합격자가 극소수인 14명만을 선발하였는데 그런 난이도 높은 선발 전형에서 당당히 합격을 한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과에서 운영 중인 맞춤형 입사준비반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중심의 준비가 이루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한 결과이다. 아울러 세한대학교 본교에서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 열람실 지원, 비행시뮬레이터 확대 도입, 국내 최고의 입사 전문가 학과장 초빙, 비행학교 선택 자율화 및 플로리다텍 항공대학교 복수학위 제도 등을 통한 전공 일자리 확대 전략 등으로 국내외 민간항공사 조종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한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차별화된 학과의 교육과정 및 졸업 후 민간항공사 맞춤형 입사준비반의 경쟁력을 통해 향후 3년 내 15명 이상의 졸업생을 민간항공사에 입사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항공운항학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아울러 세한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플로리다텍 항공/우주대학교와 복수학위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법적인 취업비자(OPT 3년)로 미국 조종사로 입사할 수 있는 글로벌 입사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국내 및 미국에서 다양한 항공사의 전문직업조종사로 진출할 수 있는 세한대학교 항공운항학과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항공운항학과 세한미디어 2025.03.19 추천 0 조회 151
똑 닮은 50대 쌍둥이 자매, 늦은 나이에도 학업 이어가사회적 약자의 인권 위해 충청남도 도민인권지킴이단 활동까지박성란·박영란 쌍둥이 자매는 50대의 나이에 평생의 꿈이었던 대학에 진학해 올해로 3학년을 맞이한다. 10분 차이로 태어난 이 둘은 이후로 한시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돼,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로 나란히 길을 걷고 있다. 생김새만이 아니라, 안경을 쓴 모습부터 머리를 묶은 스타일 그리고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목소리까지 많은 모습이 닮았다.비록 대학 진학은 늦어졌지만 두 사람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재는 세한대 사회복지상담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충청남도 도민인권지킴이단으로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고 있다.“엄마, 우리 그냥 자매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까?”지금에야 쌍둥이를 많이 볼 수 있지만 두 자매가 태어났던 그때만 해도 흔치 않았다. 신평초에 입학했을 때 한 학년에 300여 명이 넘었지만 쌍둥이는 두 사람이 전부였다. 학년은 물론 두 사람이 입학하기 전까지 쌍둥이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모두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고, 또래와 다르다는 이유로 때로는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한 번은 엄마에게 “그냥 자매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하고 투정을 부린 적도 있다고. 어렸을 때만 해도 싫었던 쌍둥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특히 힘든 순간마다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몸소 경험했다.서로에게 건넨 따뜻한 손길특히 아팠을 때, 서로를 더욱 절실히 필요로 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졸업 후 그 당시 사람이 많이 살던 합덕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니 박성란 씨는 컴퓨터 강사, 동생 박영란 씨는 속셈 학원에서 일했다. 학원 강사로 일하다 30대 초반 둘은 서울로 향하게 된다. 2004년도, 서울 용산에 지점을 뒀던 한 회사에 입사한다. 근무 여건도, 직장 내 분위기도 좋았지만 갑작스럽게 동생 박영란 씨가 아프면서 일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그때 언니 박성란 씨 역시 일을 그만두고 함께 아픈 동생과 고향으로 돌아왔다. 정성스러운 병간호에, 그 당시 심하게 아팠어도 다행히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또 지난해 10월에는 갑작스럽게 언니(박성란)에게 암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때 동생 역시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곁을 지켰다.당시 두 사람은 세한대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언니는 입원과 치료로 학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었다. 하지만 동생은 수술 전후로 언니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회복하는 동안 학업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학교 과제가 있는 날이면, 힘 없는 언니를 대신해 언니가 말하는 내용을 동생이 컴퓨터로 타자를 치며 완성했고, 시험 기간에도 서로를 응원하고 도우며 공부를 이어갔다. 큰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함께 2학년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배움이 간절했던 두 사람한편 두 자매는 5남 3녀 중 가장 막내로 태어났다. 그 시대가 그렇듯,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진 못했다. 특히나 20살 넘게 차이 나는 오빠와 언니들을 대학에 사회로 보내느라 집안에서는 그들까지 챙길 여력이 많지 않았단다. 그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 이미 오빠와 언니들은 가정을 꾸리고 난 뒤여서 더더욱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두 사람은 그래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나마 학비가 저렴하다고 알려진 교대를 지원했고, 원서비라도 제 손으로 마련해보려 쪽파를 다듬으면서 돈을 모았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지 않고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우선 대학 진학을 뒤로 하고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일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가지고 마음속에 담아 뒀던 꿈을 꺼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대학에 진학할 정도의 형편은 되지 못했다. 그때 언니가 먼저, 동생에게 자기가 모아뒀던 돈을 주겠으니 대학에 가라고 권유했다고. 하지만 이것도 뜻대로 되지 않아 대학 진학의 꿈은 가슴 속에 다시 담아둘 수밖에 없었다.“우리도 대학에 갈 수 있을까?”세한대를 만나게 된 건 우연이었다. 산책 코스 중 있었던 세한대를 볼 때마다 두 사람은 “우리도 대학에 갈 수 있을까”라는 말을 나눴다고 한다. 늦은 나이라 생각했고, 학비도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만학도 전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도전의 의지를 다시 다졌다. 만학도 전형은 한국의 대학 입학 방식 중 하나로서, 고등학교 졸업자 중 학력과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다. 세한대는 현재 국가장학금 50%를 지원하고 있다.만학도 전형을 알게 된 두 사람과 바로 위의 오빠까지 세한대 사회복지상담학과에 3년 전 입학하게 된다. 언니 박성란 씨는 “1학기를 지나고 보니, 내 나이에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 싶어 좋았다”며 “또 2024년에는 충남사랑장학금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생 박영란 씨 역시 “학교가 나에게 행복을 준다”고 말했다.여기에 두 사람은 평소에 관심이 있던 인권 활동을 하는 충청남도 도민인권지킴이단에도 입단했다. 자매는 그간 직장 생활과 봉사활동을 하며 청소년, 장애인, 외국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다. 언어적 폭력을 비롯한 인권 침해 문제를 보며 복지와 인권에 관한 관심이 깊어졌다고.이들은 충청남도 도민인권지킴이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장애인, 외국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언어적 폭력과 차별 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당진인권지킴이단’을 결성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당진에서는 누구나 존중받을 수 있어 살기 좋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두 사람의 바람이다.“배움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나이 50세에 들어 포기하지 않고 진학한 대학에 다니는 두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혹시라도 주변에서 나이를 이유로 배움을 포기한 이들에게 자매가 말을 전했다.두 사람은 “주변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이 나이에 대학에 나와서 뭐 하느냐, 공부해도 나이가 너무 많다’고들 많이 말한다”며 “건강할 때, 그리고 기회가 주어질 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과 체력이 떨어져 더 많이 공부해야 하지만, 그래도 열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을 때, 건강할 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사회복지상담학과 세한미디어 2025.03.19 추천 0 조회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