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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소일각 치천금(春宵一刻 値千金)봄밤의 한 순간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

작성자
김혜원
작성일
20230312200200
조회
190

[춘소일각 치천금(春宵一刻 値千金)봄밤의 한 순간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

 
봄은 만물이 약동하는 희망의 계절인 만큼 모두를 부풀게 하지만, 소리 없이 왔다가 총총 사라져 안타까움도 준다. 
그래서 이 땅에 이르는 봄에는 준비 기간이 없다면서 길고 음침한 겨울, 모두 안일의 꿈에 잠겨 있을 때 어디선가 노고지리의 소리가 들리면 벌써 봄이라 했다(김동인). 

남보다 앞선 감각을 지닌 시인들도 느끼지 못할 만큼 봄은 살짝 오는가 보다. 

宋(송)나라 戴益(대익)이란 시인은 온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만나지 못하다가 우연히 돌아오는 길 매화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있었다고 探春(탐춘) 에서 노래했다.
 
봄이 왔다고 모두 마음이 들뜰라치면 벌써 따가운 햇볕에 그늘을 찾게 될 만큼 봄은 사라지기 바쁘다. 

그것은 긴긴 겨울밤 잠 못 이루던 기억이 얼마 안가 조금 잠을 설쳤다 하면 동녘이 밝아올 정도로 짧아졌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럴 때를 잘 비유한 구절이 蘇東坡(소동파, 1036~1101)의 봄밤의 한 순간(春宵一刻)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値千金)는 ‘春夜(춘야)’ 라는 시다.
 
이름이 軾(식)인 동파는 宋(송)나라 문장가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자 부친 洵(순), 아우 轍(철)과 함께 三蘇 (삼소)로 불린다. 

봄날 밤의 한가롭고 아름다운 경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고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칠언절구로 된 전문을 보자. 
‘봄날 밤의 한 순간은 천금의 값어치가 있으니, 꽃에는 맑은 향기 있고 달 뜨니 그림자 진다. 노랫소리 피리소리 울리던 누대도 고요한데, 그네 타던 정원에 밤은 깊어만 가네
春宵一刻値千金 
花有淸香月有陰 
歌管樓臺聲細細 
鞦韆院落夜沈沈
춘소일각치천금
화유청향월유음
가관루대성세세
추천원락야침침 

봄밤이 아름다운 만큼 어렵게 얻은 짧은 시간도 천금처럼 아깝고 귀중하게 여겨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의미도 갖게 되었다.
 
오랜만에 잡은 좋은 기회는 오랫동안 유지하고 즐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알차고 보람 있게 시간을 보낼까 하는 것은 설계에 달렸다. 
엄벙덤벙 시간만 축내다가는 호시절은 언제 왔느냐싶게 금방 간다.

 

玉兰花颜

玉兰(Magnolia denudata Desr.),木兰科落叶乔木,别名白玉兰、望春、玉兰花。 原产于中国中部各省,现北京及黄河流域以南均有栽培。
花白色到淡紫红色,大型、芳香,花冠杯状,花先开放,叶子后长,花期10天左右。中国著名的花木,南方早春重要的观花树木。上海市市花。

玉兰花外形极像莲花,盛开时,花瓣展向四方,使庭院青白片片,白光耀眼,具有很高的观赏价值;为美化庭院之理想花型。

花语
玉兰花代表着报恩。玉兰经常在一片绿意盎然中开出大轮的白色花朵,因其株禾高大,开花位置较高。新诗已旧不堪闻,江南荒馆隔秋云。多情不改年年色,千古芳心持赠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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